2018년 11월 26일
시황 및 종목 이슈
시황
- 남북철도연결사업이 UN에서 대북제재 예외로 인정되면서 대북주들이 상승출발하였으나 장시작부터 눌리더니 결국 상승폭을 다 반납함.
- 지난 금요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정유주(↓)와 항공주(↑)의 희비 엇갈림.
-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양대지수를 견인하는 모습.
특징주
- 셀트리온의 급등.
- 수일 내에 삼상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재개 심사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소식이 이번 상승의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의견
- 현대차노조 -
2011년 도요타의 위기
2011면 도요타는 무려 1,000만대의 리콜과 수 조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음. 도요타는 이제 끝났다는 얘기 있을 정도였지만 생산라인 개조와 업무환경의 변화 등을 통하여 원가를 개선하며 꾸준히 신차를 출시. 최근에는 위기의 극복을 넘어 다시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음.
현재 현대차의 위기
현대차는 지금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매출 감소, 신흥시장의 환율상승으로 인한 이익감소, 리콜에 대비한 충당금 등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하여 2011년 도요타와 같은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현대차도 2011년 도요타와 같은 변화를 통해 원가혁신을 할 수 있을까? 현대차 노조들이 하는 짓들을 보고 있으면 그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워 보임.
현대차의 높은 임금
위 기사의 그래픽에서 보듯 현대차의 임금 비중은 경쟁 업체보다 많게는 2배 가까이 높은 상황.
2009년 GM이 파산한 이유 중 하나는 근로자와 퇴직자들에 대한 과도한 복지(의료보험) 비용 때문이었음. 차 1대당 1,400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원가의 4% 정도)이 비용으로 계속 누적되어 왔던 것. 이것은 사측이 노조의 요구에 굴복한 결과였음. 결국 GM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나 일본차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음.
그러면 현재 이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현대차는 과연 중국자동차업체들의 추격에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임.
또한 생산의 모듈화와 자동화로 인하여 숙련공은 이제 필요가 없을 정도가 되었다고 함(아줌마가 와서 만들어도 될 정도라고 자기들끼리 자조섞인 목소리로 얘기한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인데 현대차 노동자들의 평균 연봉은 9,000~ 10,000만원이라는 걸 생각하면...
현대차 국내 공장의 낮은 생산성
그래프를 보면 현대차의 한국 공장에서는 차 1대를 만드는데 26.8시간이 걸리지만 미국 공장에서는 14.7시간이 걸림.
그 동안 끊임없는 파업에도 현대차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파업에도 생산에 차질이 없게 하기 위한 제조과정의 모듈화(덕분에 모듈화는 세계적인 수준이 되었다고 함)와 해외 공장에서의 수익이었음. 그런데 현대차국내노동자들의 생산성과 임금을 생각해보면 해외공장의 노동자들이 올린 수익을 국내 노동자들이 가져가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음.
오늘의 급등은 이번 주 예상할 수 있는 모든 호재(연준 의사록, 미⋅중 정상 회담, 미⋅러⋅사우디 간의 유가협상, 한은 통화정책회의 등)가 한꺼번에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데 그것이 맞는 것 같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급하게 반영이 되는 것일까? 오늘 외국인은 기관과 같이 매수를 하다가 오후 장 들어서는 다 빠져나갔다. 결국 또 다시 기관만 매수하는 모양세가 된 것. 더구나 오늘은 시장의 거래량도 적으며 프로그램이 이끄는 시장이었다. 오늘 상승이 앞으로 어떤 의미가 될 지...
또한 오늘 지수 상승의 중심에는 제약⋅바이오 섹터가 있었다. 특히 셀트리온! 이렇게 오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누구라도 ‘이제 다시 가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할 정도였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정작 주말 동안 최대의 이슈는 남북철도연결의 UN 대북제재 해제라는 것이다. 호재는 대북주에서 나왔는데 주가는 바이오가 오른 것이다(대북주들은 장 초반 급등을 하였다가 상승폭을 전부 반납하였다). 오늘 이러한 수급을 음모론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대북에 붙는 개미들을 바이오주로 꼬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대북주들은 조정을 가격조정이 아닌 기간조정으로 갈 수 있게 된 것은 아닐지… 어쨌든 오늘의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은 조만간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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